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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창업농(農),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정착 위해서는 고향마케팅 적극 활용 필요

입력 2020년03월31일 1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증가하는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영농으로 창업하는 농업인 116명을 대상으로 창업만족도와 창업할 때의 애로사항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농 유형은 경영자의 육성관계에 따라 ‘승계창농’과 취농자의 노력에 의한 ‘신규창농’으로 구분했으며, 재배면적은 승계창농(6,492평)이 신규창농(3,026평) 대비 1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농촌지역을 정착지로 선택한 이유는 ‘고향이거나 고향인근이라서’라는 비율이 29~39.2%로 가장 높았으며, ‘농지가 있어서’, ‘자연환경이 좋아서’, ‘재배 작물의 주산지역이라서’, ‘도시접근성이 좋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창업농들은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로 농촌진흥기관과 인터넷, 주변 농가를 통해 수집하고 있었다.

 

영농 전반적인 만족도(3.42~3.54점/5점 기준)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하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20.0%), 삶의 가치 충족(18.9%), 직장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13.5%), 가업승계(13.0%), 안정적인 소득(10.8%) 순으로 조사되었다.

 

창업 시 어려운 점으로는 농업경영 측면에서는 노동력 부족, 투자자금 부족, 농지 구입 등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생활측면에서는 힘든 노동, 교통·의료·문화 등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일상생활 불편함을 꼽았다. 특히 신규창농의 경우 농지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모·형제간의 갈등(2.13~2.53점)이나 마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어려움(2.48~2.64점)은 리커트 5점 척도(likert scale) 기준 보통(3점) 이하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작물연구과 박길석 경영정보담당은 “경남지역으로의 창업농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향마케팅을 활용해 창업농을 유치하고 농지취득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컨설팅과 함께 성공적인 정착사례 등을 조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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