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중구새마을회가 추석을 맞아 중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세대를 지원하고 나섰다.

(사)울산중구새마을회는 28일 반구1동 반구경로식당에서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어르신 밑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울산중구새마을회 주형국 회장을 비롯해 울산중구새마을협의회장, 부녀회장, 각 단체 동회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반구경로식당의 무료급식이 중단되고 이로 인해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생긴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명절 이동 자제 권고로 더욱 외로운 명절이 될 독거노인 세대를 지원해 영양결핍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은 (사)울산중구새마을회 자체 사업비 110만원으로 구입한 식재료로 반구경로식당에서 소고기장조림, 물김치, 배추김치, 깻잎장아찌, 꽈리고추멸치볶음 등의 밑반찬을 직접 정성들여 만들었다. 또 이를 포장해 지역 내 독거노인 30가구와 반구경로식당 무료급식 이용자 30가구 등 전체 60가구에 비대면으로 배달했다.

(사)울산중구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 울산사랑 백일장, 독서경진대회 및 우수도서 보급, 동 협의회와 부녀회 사업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울산중구새마을회 주형국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하게 됐다”며 “소박하지만 지역 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외롭고, 소외된 지역 내 어르신들이 많은데 중구새마을회가 이런 어려움을 알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빛과 소금과도 같은 역할로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