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6월부터 9월까지 총 9,508명(총 10,444명의 91%)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로는 학교급식소(60%), 학교 외 집단급식소(16%), 음식점(8%) 순이었으며,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2012년부터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식중독균 모니터링을 전국단위로 실시하고 분리된 식중독균을 분석한 결과, 수집된 병원성대장균 531주 가운데 장병원성대장균 282주(53%), 장출혈성대장균 151주(28%), 장독소성대장균 84주(16%), 장흡착성대장균 14주(3%) 순으로 나타났다. 수집·분리된 식중독균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식중독 원인규명 및 체계적인 추적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