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생활치료센터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3월 6일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파견 요청을 받은 경우,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을 생활지원센터에 파견하여 경증환자 대상 의료서비스를 제공에 협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게 확보되어 체계적인 환자 관리와 센터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월 6일부터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입소가 시작되는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설치·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지정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경증환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센터로, 경증환자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순천향대학교 의료원은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4명을 이 센터에 배치하여 입소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 6명, 민간에서 자원한 간호인력 24명을 배치하는 등 확진 환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박능후 1차장은 센터의 설치운영 사항을 점검한 이후,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과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대책 발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개소 준비를 마쳤다고 격려하였다. 아울러 입소 환자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의료진과 지원 인력들의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능후 1차장은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치며 “생활치료센터의 신속한 지정과 안정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3월 2일부터 시작한 생활치료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센터의 의료진으로 참여한 전문가 등 전문가그룹(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생활치료센터의 표준 의료 모형’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