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18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낙뢰 정보를 담은 ‘2018 낙뢰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에서 약 11만4,000회 낙뢰가 관측되었으며, 최근 10년 연평균 약 12만4,000회와 2017년 약 18만2,000회보다 적게 나타났다. 특히, 2018년 중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5월로 약 3만7,000회(약 32%)가 관측되었으며, 여름철(6~8월)에 약 56%가 관측되었다. 지역적으로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인천광역시(2.8회/km2), 서울특별시(2.77회/km2), 경기도(2.5회/km2) 순서로 많게 나타났다.
2018 낙뢰 연보는 기상청 낙뢰관측망으로부터 관측된 자료를 분석해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연보에서는 정부혁신 차원의 국민안전향상을 위해 낙뢰 공간 분포도를 우리나라 내륙뿐만 아니라 인근 해상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타냈으며, 구름 간 방전과 낙뢰 강도를 추가 수록했다. 공간분포도는 △최근 10년 평균 연 낙뢰 △2018년 낙뢰 △최근 10년 대비 2018년 낙뢰 증감율 분포를 수록해 낙뢰 발생 분포와 증감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018 낙뢰 연보는 기상레이더센터 누리집(http://radar.kma.go.kr) ▶ 낙뢰 영상 ▶ 낙뢰 연보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게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낙뢰가 새로운 기상재해 이슈로 부각되는 시점에서 2018 낙뢰연보를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해 낙뢰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