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2월 21일 노래, 레크리에이션, 건강체조를 접목한 경로당 프로그램 전문지도자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강진군은 사회적·경제적 역할 상실로 무료하게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노인 활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강진군은 늘어나는 경로당 프로그램 수요에 맞춰 지난해 1차 교육에 이어 올해 2차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제 재활 레크리에이션 연맹 차지원 교수의 지도아래 지난 2월 12일부터 8일간 교육을 실시해 40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관내 325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각종 노인 활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투입될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애써주신 전문지도자들께 감사하고 여러분의 수고로 어르신들이 활기가 넘치며 건강해진 모습을 보니 마음 흐뭇하다"며 "소외감과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봉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24일에는 강진노인복지센터 입소자, 시설종사자, 전문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생들이 그간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강진노인복지센터에서 재능발표회를 열었다. 5개조로 나눠 2품바, 청개구리 타령, 아리랑, 정 하나 준 것이, 열두 줄 등의 곡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혜자 강진노인복지센터 소장은 "멋진 공연을 열어줘 감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오셔서 자원봉사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강진군의 노인복지 예산은 전년보다 51억이 증가한 235억7,700만 원으로 정부 복지제도의 철저한 추진은 물론, 강진군만의 차별화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