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 128개소에 마스크 3만 장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예비비 7,600여만 원을 투입해 장애인 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인장기요양기관, 노숙인복지시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총 128개 복지시설에 마스크 3만 장을 우선 긴급지원하고 손 소독제 8,000개도 금주 중 물량이 확보되는 데 로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긴급 지원하는 마스크는 시설별 이용 인원의 16.4%가 14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으로, 해당 시설에서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가장 시급하게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먼저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매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하게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에 나섰으며, 추가 지원을 위해 생산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배부하게 됐다”며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손 소독제 500㎖ 7,600여 개, 살균소독제 500㎖~1ℓ 8,400여 개, 마스크 17만9,000여 매 등을 다중이용시설, 취약계층 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에 배부했으며,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 286명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와 살균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또 매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 열어 대응상황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고, 1일 2회 이상 마을방송을 통해 지역 전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안내해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