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응 조치로 관내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폐쇄된 시설은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무료 경로식당 등 감염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지난 24일 경로당 449개소에 이어 25일부터는 무료 경로식당 6개소를 폐쇄하고 도시락 및 식사 배달로 전환했다. 또한,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노인대학 8개소를 폐쇄했으며, 장애인복지관 집단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장애인 활동지원 등 필수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거주시설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부 방문을 제한하고 있으며, 시설 소독과 함께 손 소독제 및 체온계 비치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사업 4,766명(시니어클럽 3,413명, 노인종합복지관 903명, 대한노인회원주시지회 450명)에 대해서도 25일부터 사업 참여를 잠정 중단했다.
이계일 경로장애인과장은 “이번 조치는 노인 및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조기에 종식돼 취약계층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