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북구노인회관 건립공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당초 이날 사업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해 간단한 현장 방문 활동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북구노인회관은 화봉동 450-1번지 대지면적 652.1㎡, 연면적 99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실버 카페와 다목적 강당, 경로 식당, 노인지회 사무실, 프로그램실, 주민 사랑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53억 원이며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동권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북구의회 의원,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주민 등 15명 정도가 참석해 사업추진상황에 대해 듣고 시삽으로 공사 시작을 알렸다. 그간 구에는 노인회관이 없어 북구보훈회관을 함께 사용하면서 노인대학 운영과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북구노인회관이 어르신의 여가활동과 사회참여 활동 등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