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3월 30일부터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가구를 대상으로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코로나19 정부지원 혜택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아동수당 대상자), 실업급여수급자, 국가 긴급복지 수급자, 서울형 긴급복지 수급자, 일자리사업 참여자, 청년수당 지급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3월 30일부터 서울시 복지포털(https://wis.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긴급지원에 따른 업무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마스크와 동일한 방식으로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신청할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고 주말에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은 4월 16일부터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면 신청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거동불편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도 병행한다. 120다산콜센터 또는 금천 통통복지콜센터(☏02-2627-1004)로 전화 요청을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자로 결정되면 1~2인가구는 30만 원, 3~4인가구는 40만 원, 5인이상 가구는 50만 원 상당의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중 직접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천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모바일상품권 앱을 개인 휴대폰에 설치하고 문자로 전송받은 핀번호를 입력한 후 금천구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을 선택할 경우에는 10% 추가지급 혜택도 받게 된다.
선불카드는 대상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카드를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서울시내 유흥업소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식당, 마트,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급받은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는 올해 6월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제한기간 이내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모두 소멸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재난 긴급 생활비는 선착순 지원이 아닌 만큼 대상자는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 방문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시행하니 대상자들께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지원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통통복지콜센터(02-2627-100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