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만 집중되던 이웃사랑 실천을 소외이웃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사시사철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제16차 이웃돌아보기 프로젝트’가 3월 28일 진행된다.
BaMI(국제 전문인 도시건축 봉사단)가 추진하는 이웃돌아보기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이어오는 독거 시니어 주거지 개보수 활동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독거 시니어 박용임 씨 자택의 열악한 주택을 보수해 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50년 동안 가족 없이 아픈 몸을 이끌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박용임 씨는 관공서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추천 받은 대상지 중 가장 열악하고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으로 BaMI는 전기, 도배, 목공, 미장 등의 각 전문분야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을 통해 기술적인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짐을 옮기거나 정리, 청소, 설거지, 실내외 페인트칠, 벽화작업 등을 진행한다.
현재 원활한 공사를 위해 홈페이지(www.bami.or.kr)와 SNS 등을 통하여 봉사자들을 모집 중에 있다. 재정은 봉사자 참가비, BaMI 자체사업비, 기업과 지인 후원, 구청의 물품지원 등을 통해 충당하게 되며, 아직 재정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관심과 후원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BaMI는 많은 후원과 봉사참여로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봉사회차도 늘어나고 있어 그간 연 4회 시행했던 이웃돌아보기 봉사활동을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4월부터 진행방식을 변경한다.
2015년에 진행 될 대상지들을 미리 선정하여 바미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를 통해 후원과 참여를 독려하여 대상지 가정과 봉사자 단체를 ‘결연’이라는 시스템으로 묶어 재정과 봉사를 통해 지원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가정을 돌봄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러 대상지들 중에서 사람들의 참여도가 높고, 펀딩이 완료되는 가정부터 우선적으로 주거개선공사가 진행되게 되며, 자체적으로 이웃돌아보기를 진행하기 원하는 단체에게는 바미의 이웃돌아보기 매뉴얼을 제공하여 대상지 컨텍과 전문가 연결 등 바미의 노하우와 인맥을 지원할 예정이다.
천근우 대표는 “바미 이웃돌아보기 프로젝트가 단순한 봉사 프로그램을 넘어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이 모여 그들의 재능을 나누고 서로 협력하여 자신의 이웃을 돌아보는 사회적인 캠페인 운동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며 “이를 통해 작은 움직임을 통해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소외되어있던 우리의 이웃들이 다시금 살 소망을 느끼고 희망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