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지난 12일 100세를 맞이하신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온세상 생신축하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온세상 생신축하연은 100세 어르신의 생신상을 차려드림으로써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념하는 행사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강동구만의 독특한 사업이다.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강동시티건설이 2012년부터, 경지건설이 2016년부터 생신상 차림, 축하 공연, 생신 선물 등을 후원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축하물품 전달로 대체되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차려지는 이번 생신상의 주인공은 천호2동에 거주하시는 이소선 어르신이다. 어르신은 100세라는 연세가 무색할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평소 소식하는 습관을 건강 비결로 꼽았다.
행사는 어르신 댁에서 가족들과 행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삼배(일배) 올리기, 케이크 촛불 끄기, 축하 공연, 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민관협력 사업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생신축하연을 열어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어르신을 뵙고 축하해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효 문화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르신의 100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계속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효행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만100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주민등록상 한 가구를 구성해 실제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 효행장려금을 지원하고, 효행장려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하는 등 아름다운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