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에 걸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15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올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사업 방향과 주요 개편내용을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유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 평가결과 우수센터 및 시·도를 비롯해 경력단절여성 채용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선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표창(총 46점)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130개소)를 경력개발형(전공·경력), 농어촌형, 일반형으로 개편하고 10개소를 신규 지정하여, 30대 및 농어촌 지역 여성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력개발형·농어촌형 센터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인력 및 프로그램 운영(인원·급여, 훈련비 등)의 탄력성이 높아진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사자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평가 및 신규 지정 시 종사자의 고용 안정성이 지표로 반영되며, 총액인건비제도가 부분적으로 도입되어 종사자 경력·연수에 따른 급여 상향이나 시간제 근무 등 센터 인력운용의 탄력성이 높아진다.
또한,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지역의 구인 수요와 역점 산업이 반영되고 기업 맞춤형 및 전문기술 훈련이 확대(2014년 전체훈련의 15%→30%)되는 한편, 취업 성과에 대한 평가가 강화된다.
경력단절여성의 직장 적응과 기업의 정규직 채용 활성화를 위해 인턴십 지원금이 3개월(급여 50%, 월 60만 원 한도) 지원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과 인턴에게 각각 60만 원씩 취업장려금이 지급되어 인턴십의 고용유지 효과를 높여 나간다.
한편, 설명회 첫날 개최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및 민간기업, 유공자로 선정된 공무원 5명,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사자 17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우수 지자체는 대전, 울산, 경기, 전북, 경남 등 5개 시·도이며, 우수 센터는 서울북부센터, 서울서부센터, 광주광산구센터, 대전센터, 부천센터, 시흥산단형센터, 충북산단형센터, 익산산단형센터, 전주센터, 마산센터 등 10개 새일센터이다.
경력단절 여성 채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장 개선에 앞장선 우수 기업으로는 잇미디어센터(서울), 메디힐병원(서울), 피케이텍시스템㈜ 광주지점(광주), 이엘치과병원(대전), 지이엔(주)(부천), 제엠제코(주)(시흥), ㈜파이온텍(충북), 이수산업(주)(익산), ㈜에이에프에프씨(전주) 등 9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금까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양적으로 확대하여 취업지원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왔다면, 올해는 서비스를 내실화하고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훈련을 확대하고 경력 개발형 센터를 중점 운영하여 현장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고학력 30대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여, 새일센터가 좋은 일자리로 연계되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