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보건소는 오는 7일부터 방문건강관리 대상인 65세 이상 어르신 1,500여 명에게 폭염 등 계절별 건강관리교육을 진행하고, 응급조치법이 적힌 부채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의 어르신은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 능력이 낮으며,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건소 소속 방문건강관리사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 응급조치로는 의식이 있을 때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 후 옷을 헐렁하게 해 몸을 시원하게 하고, 수분 섭취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119구급대에 먼저 도움을 요청한 후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해야 하며,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물은 절대 마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온열질환 예방교육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관련 문의는 건강증진과(032-880-546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