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4월 24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위촉식을 갖고 25명을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위원회 시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0년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집된 시니어 홍보대사는 2015년으로 마무리되는 6·25전쟁 납북피해신고와 기념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선발되었다.
교장·교감 등 교사, 경찰, 군인, 공무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58세~75세의 시니어 홍보대사들은 각 지역의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대학 등을 방문하여 주로 고령층인 신고대상자의 눈높이에서 6·25전쟁 납북피해 신고안내 및 명예회복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3,805명이 납북자로 결정되었으나, 신고대상자의 고령화로 신고율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2015년 말까지로 납북피해 신고기간을 연장하였다. 납북피해 신고는 납북자 가족인 신고자의 주소지 관할 시ㆍ군ㆍ구청 및 재외공관을 통해 납북피해신고를 접수하면 된다. 정부에서 납북자결정을 받으면, 향후 건립될 ‘6.25전쟁납북피해기념관’에 등재되고, 향후 각종 명예회복 사업의 대상이 된다.
어르신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홍보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대학 등을 직접 방문하여 같은 연령층의 어르신들에게 6․25납북피해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신고자들에 대한 신고유도로 향후 납북피해 신고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