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할 수 있는 일과 사회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시가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시민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시 청년허브(은평구 녹번동 소재) 다목적 홀과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개관2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퇴직 후 제2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정보제공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세미나는 '이모작세대의 일과 사회공헌'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3년 2월 4일 개관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그간 베이비부머의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행하며 부딪쳤던 문제들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전문가를 비롯해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다수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간세다리 여행길과 인생이모작'을 주제로 언론인으로 퇴직 후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제주 올레길을 개척한 본인의 인생이모작 사례를 중심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사회참여활성화 방안', '일자리가 필요하다'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송창석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진행을 맡고 지은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은 '사회참여활성화 방안'에서는 인큐베이팅 입주단체 참여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어 '일자리가 필요하다' 주제에서는 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의 발표가 이어지며 경로당코디네이터 등 기존 센터 사업 참여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시는 퇴직자들에게 활기차고 바람직한 인생이모작의 모습을 나누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퇴직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senior.or.kr )에서 3월 24일까지 사전등록하면 된다.
이상훈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제2 인생을 설계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http://seoulsenior.or.kr, 02-389-8891)로 하면 된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서울시의 사회혁신클러스터내(구 국립보건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후 인생설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