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4년차를 맞이하는 부모커뮤니티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3월 18일까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다.
올해는 약 150여 개 모임에 총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활동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및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 5개 분야다.
지원대상은 부모커뮤니티, 직장부모커뮤니티, 어린이집 부모커뮤니티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 3인 이상의 부모자조모임 및 비영리단체 등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사과정에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는데 사업 제안자들이 다른 제안자의 발표를 듣고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하는 방식이다. 주민참여 방식의 심사는 자치구별로 진행되며, 심사결과는 2차 전문가 집단에게 통보되어 최종 심사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선정과정에서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므로 심사의 공정성은 물론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주민 간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하여 마을공동체 사업의 효과가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모커뮤니티’ 사업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씨앗사업으로 여러 개의 작은 모임에 소액 지원하여 그 모임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부모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게 되고, 서로 소통하면서 내 아이, 내 가족은 물론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마을공동체로의 확산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모커뮤니티가 더 큰 마을공동체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직장부모·어린이집 부모커뮤니티 등 다양한 부모커뮤니티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