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판정을 받은 H씨(남자 83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야외 풀베기 작업 중 쓰러진 후 발열 및 의식저하로 병원에 혈소판 및 백혈구 수치 저하로 입원치료 중으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환자 866명(사망자 174명)이 확인되었으며, 올해는 37명이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의료인들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에 유의해줄 것과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인천광역시 및 각 군구 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