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는 화재 피해 예방과 도내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석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언론보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과 구매 방법, 비치 및 보관방법을 적극 알리고 많은 도민이 왕래하는 역사, 터미널, 대평 전광판에 자체 제작한 안전 콘텐츠를 지속 송출해 도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최근 9년간 총 2만6,560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주택화재는 4,348건(16.37%)이었다. 화재로 인한 사망은 전체 207명 중 주택화재가 78명(41.5%)을 차지하는 바, 화재로 인한 위험도는 주택화재가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의 경우 8월말까지 총 1,571건의 화재 중 336건(21.38%)이 주택화재로 화재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주택화재는 화재 초기 신속한 대피와 대응이 있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올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을 통해 초기 대피 및 소화 사례는 총 60건으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을 방문하거나 추석 선물을 보낼 때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심을 선물하는 것을 적극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도내 화재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권기금 79억을 활용해 취약계층 등 도내 13만7,00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 중이며 보급 신청 및 문의는 거주지 소방서 예방안전과에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