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1일 광주노인회관에서 제32기 노인 지도자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배우고(修學) 실천하며(知行) 봉사(奉事)하자’를 학훈으로 하는 노인지도자 대학은 지역 어르신 활동가를 대상으로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를 통해 지난 1987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3월22일 입학식을 열고 8개월 간 매주 수요일 2시간씩 노인의 사회적 역할, 인문교양, 건강관리, 생활정보 등을 주제로 한 각계 저명인사들의 강좌와 선진지 견학 등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1년간 교육결과를 논문집으로 묶어 발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조옥자 어르신이 우수한 성적으로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하고, 하영자 어르신이 시의회 의장상을, 노형철 어르신이 대한노인회 시연합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59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증서와 상장 수여에 이어 학생대표 어르신의 사은사, 졸업생 일동의 졸업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류미수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지역사회의 길잡이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