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일 행정안전부 주관 폭염 대응 회의와 도민안전본부장 주재 자체 회의를 통해 박완수 도지사 지시로 추진하고 있는 ‘특별 폭염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주 장마 종료 후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체감온도 35℃ 이상의 덥고 습한 아열대성 폭염이 장기간 유지되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낮아지지 않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남도는 ▲폭염전담팀(T/F) 가동 및 상황관리 ▲폭염 취약계층 특별관리 ▲민간∙공공사업장 폭염 예방 지도․홍보 ▲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남동발전 공동 시행으로 텔레비전(TV),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도민 행동요령 홍보 ▲ 시∙군 대비태세 점검 등 기존 추진하고 있는 폭염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최근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농업분야 종사자에 대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 농업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폭염행동요령 리플릿을 배포하며, 농촌지도자회 등 관련 단체와도 협업으로 현장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 시군에 3차에 걸쳐 지원한 폭염대책 예산(19억5,000만 원)의 집행현황을 점검하여 필요시에는 추가 예산지원을 검토하고,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운영 실태를 상시 점검하여 폭염기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히 논·밭 종사자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및 고온이나 야외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사업장의 노동자 등 인명피해 취약분야에 대한 현장대응을 강화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중요한 일은 가급적 오전을 이용하고 가장 무더운 오후시간대에는 농사일, 체육활동, 각종 행사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기 바라며, 휴식을 충분히 하고 물을 자주 마셔 건강관리에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