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31일 우리동네파수꾼 근로자(함양)가 안전 순찰 중 오전 9시10분경 함양군 병곡면 망월마을회관 인근 도로에 폭염으로 쓰러져있는 남성(85세) 1명을 발견하고 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함양 경찰서에 따르면 우리동네파수꾼 근로자가 해당 남성을 발견 후 즉시 마을 이장에게 신병을 인계하고 보건진료소에 방문 진료 요청했으며, 이에 인근면사무소에서는 관련 행정 지원을 했다.
이 남성은 안정을 취한 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파수꾼 근로자의 조기 발견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이 따른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점에 각 경찰서에 우리동네파수꾼의 온열질환 예찰활동을 협조 요청했으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들이 보여준 활약은 주민밀착형 생활안전서비스의 우수사례로, 자치경찰제가 추구하는 방향에 우리 경남이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듯하다”며 “우리동네파수꾼과 함께 더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파수꾼은 올해 5개군(함안, 하동, 산청, 함양, 거창)에서 6개월간(6월~11월) 활동 중이며, 인구가 적고 관할범위가 넓은 군지역의 치안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순찰과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