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여름철 재난 취약가구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냉방 물품(선풍기)과 냉방비를 지원했다.
먼저 홀몸 어르신, 저소득가구, 한부모가족 등 재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 4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했다. 선풍기는 냉방 용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정해졌다. 지난해에는 시원한 토시와 매트, 양우산, 손 선풍기 등으로 구성한 폭염 안전 꾸러미를 500가구에 지원했다.
또한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1만1,300여 가구에 냉방비 5만 원을 지급했다.
금천구는 냉방 물품, 냉방비 지원 외에도 무더위 속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재난 도우미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4,000여 가구에 상황을 전파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 대비 체계를 유지해 무더운 여름철 취약계층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