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감만2동은 감만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2018년부터 어르신들의 안부·건강 돌봄사업인 ‘감만2동 요·정(요쿠르트로 전하는 정의 줄임말)이 되어 주세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 요쿠르트 배달에 비상이 생겼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요쿠르트를 배달하던 노인일자리 사업이 일시 중단된 것이다.

지난 5일 코로나19로 건강·안부 확인이 시급한 어르신들을 위해 감만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나섰다. 협의체 위원들 10명이 5개조로 팀을 나누어 39명의 어르신 집을 방문, 요쿠르트와 떡을 문 앞에 전달하고 전화로 안부확인을 했다.

김은정 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가 큰 걱정이었는데, 선뜻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협의체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감만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1월초 노인일자리사업 개시 전 공백기간에도 직접 요쿠르트 배달했으며, 이번에도 노인일자리사업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때까지 요쿠르트 배달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