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지원을 통해 가족의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자 '경로당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한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여주시의 치매 유병률은 10명 중 1명(10.60%)으로, 경기도(9.8%) 대비 0.8%, 전국(10.2%) 대비 0.4% 높게 나오고 있으며 2019년 여주시 추정 치매 환자 수는 2천321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이에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2만1,894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 지원을 위해 치매 선별검사 전수 조사를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주로 어르신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 328개소를 직접 방문해 무료 치매 선별검사를 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하고 검사결과 인지저하 등 치매가 의심되면 신경과 전문의사의 상담과 진단검사를 한 후 협약 병원에 의뢰해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게 된다. 또한 치매 환자 등록 및 관리, 검진비와 치료비 지원 (월 3만원 이내), 사례관리, 인지·재활 훈련, 예방교육, 가족지지 등 치매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암, 뇌졸중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에는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이번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 및 고위험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매 예방 및 중증화 방지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