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27만 개를 65세 이상 노인과 취약계층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는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노인 6만6,000여 명에게 항균 마스크를 1명당 1개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항균 마스크는 여러 번 빨아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또 봄철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해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복지시설 거주이웃 등에게 나눠주던 마스크 20만 개도 배포가 예정돼있다. 여기에 자원봉사 제작과 각종 기부 등을 통해 전달된 마스크들까지 합치면 미추홀 구민들에게 무료로 전달되는 마스크는 27만 개를 훌쩍 넘긴다. 구는 마스크가 확보 되는대로 각 동별로 배부해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여전히 마스크 수요가 높고 코로나19는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마스크 배부로 구민 안전을 지키자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미추홀 구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