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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원받은 마스크, 이웃위해 내놓은 어르신들 2020-03-18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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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동상면의 다자마을 어르신들이 자신들이 받은 마스크를 더 어려운 사람에게 주라며 선뜻 기부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동상면에 따르면 다자마을에는 어르신 29명이 모여살고 있다. 마을의 막내가 65세일 정도로 고령층이다. 이곳 어르신들이 최근 완주군에서 지급받은 면 마스크를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라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앞서 완주군은 마스크 수급난이 발생하자 관내 전 세대에 1매씩 면 마스크를 제공했다. 그 마스크를 쓰지 않고, 되레 기부한 것. 여기에 더해 어르신들은 십시일반 성금까지 모았고, 총 70만 원을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은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마스크를 만들 면을 구입했다. 위원들이 직접 재봉에 나서 면 마스크 600장을 만들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마스크를 어르신들의 이름으로 관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이희수 동상면장은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 선행이 다른 선행으로 이어져 마스크를 만들었고,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다자마을이장은 “마을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지급받은 마스크를 기부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거기에 더해 성금까지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나이 많은 어른이라고, 이웃들에게 챙김도 많이 받고 군에서도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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