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23~24일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에서 ‘추억의 판잣집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한 공간으로 성동구 청계천문화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구멍가게, 청계다방, 교실, 연탄가게 등 1960년대 추억의 장소들이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돼 전시된다. 추억의 구멍가게에서는 양철 도시락, 종이인형 등 1960~70년대 생활용품과 장난감을 구경할 수 있고, 달고나 만들기, 뽑기 놀이, 전자오락도 체험할 수 있다. 청계다방에서는 음악 디제이(DJ)가 신청곡을 틀어주는 모습이 재현되며, 옛날 교실에서는 60년대 교복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연탄가게 등 이색적인 체험관도 마련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이틀간 체험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 400명에게 기념품(태권V종이가면 또는 종이인형 세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에 오시면 마치 60년대에 오신 것 같은 이색체험을 해보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계천 판잣집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제기동역 4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으로 걸어서 10분 △2·5호선 왕십리역 7번 출구에서 마을버스(성동 03번, 성동 08번)를 타고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