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시니어클럽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기 위해 어버이날 기념 행사 및 영화관람 행사를 진행하였다.

기념행사는 5월 7~8일 양일간 메가박스 대구점에서 진행되며, 영화 관람행사에 앞서 카네이션 전달식이 있었다. 카네이션은 북구 관내 8개 초등학교(관문·구암·달산·도남·옥산·침산·학남·학정초) 아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손수 접어주었다. 대표로 달산초 배영경 학생과 성진현 학생이 직접 영화관에서 1,000여 명 어르신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렸다.

또한 메가박스 대구점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어르신들을 위하여 팝콘을 무료로 기부하여 행사에 따뜻한 의미를 더하였다.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유호종 관장은 “해마다 어버이날의 의미가 잊혀져가는 느낌인데, 올해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달아 환하게 웃으시는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더 건강하게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OO 어르신은 “요즘 아이들이 바쁘고 멀리 있어서 어버이날에는 얼굴 보기가 힘들다. 이렇게 어버이날이라고 챙겨주니 너무 고맙고 고사리 손으로 접은 이 카네이션은 계속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이션을 달아주러 온 달산초등학교 배영경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항상 학교 앞 길을 건널 때 지켜주시고, 우리에게 밥을 정성스럽게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제가 접은 작은 카네이션으로나마 그 마음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