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혜택이 적은 소외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찾아가는 순회봉사단’이 3월 25일 전북 익산시 성당면 상와경로당에서 올해 첫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9개 팀의 전문자원봉사자 50여 명은 풍물, 노래공연, 청력상담, 이미용봉사, 치과상담, 장수사진촬영, 푸드봉사, 이혈봉사, 이동빨래방 등을 운영하며 100여 명의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희순(75) 할머니는 "멀리 나가기 힘들어 머리 손질을 못하고 있었는데 먼저 찾아와 머리를 예쁘게 잘라주니 고맙다. 겨울에 밀려있던 이불빨래까지 모두 해결해 큰 짐을 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의 엄양섭 이사장은 "올해는 2개의 자원봉사활동팀이 늘어나 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웃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추진된 순회봉사단은 각 분야 전문자원봉사자 7개 팀으로 시작해 현재 9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10회간 시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읍.면,동 단위의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노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