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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가→어머니 본가', '집사람→배우자' 올 설엔 성차별 언어 바꿔요 2019-02-01 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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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6     추천:26

가족과 친지가 오랜만에 모이는 설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설에는 친하다는 의미가 담긴 ‘친가(親家)’와 바깥·타인이라는 의미의 ‘외가(外家)’ 대신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 불러보면 어떨까? ‘장인·장모’, ‘시어머니·시아버지’라는 호칭도 처가와 시가 구분 없이 ‘어머님’, ‘아버님’으로, ‘집사람’, ‘안사람’처럼 왜곡된 성역할에서 비롯된 호칭도 이제는 ‘배우자’로 고쳐 써보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19년 기해년 설 명절을 맞아 명절에 흔히 겪는 개선해야 할 성차별 언어·호칭 7건과 쓰지 말아야 할 속담 및 관용표현 톱7을 담아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_설특집’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들이 사다리 게임으로 집안일을 나누는 모습을 인증하면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50명 추첨)하는 ‘집안일 나누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작년 추석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성평등 생활사전_추석특집’편에서 남녀가 뽑은 명절 성차별 1위는 ‘여성만 하는 가사노동(전체 의견의 53.5%)’이었다.

 

포털사이트에 사다리 게임을 검색하거나 앱을 설치한 후 참여자와 집안일을 입력,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면 집안일을 랜덤으로 나눌 수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LSyz6xRgwFnrnlyTj9Daqw)에서 재단이 제작한 ‘명절 집안일 나누기 사다리게임’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종이 등에 직접 손으로 그려 인증해도 된다.

 

직접 사다리 게임에 참여한 후 명절 집안일 나누기가 완료된 화면을 캡쳐해 이메일(newsletter@seoulwomen.or.kr)로 보내면 된다. 영상은 서울(https://youtu.be/CDzENTijlyA), 경상도(https://youtu.be/kNbcoyWj9uM), 전라도 (https://youtu.be/ATL00d6GC5g)버전으로 제작했다.

 

명절에 흔히 겪는 성차별 언어 7건은 가족을 부를 때나 다른 사람에 소개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들이다. 지난해 시민이 직접 제안했던 성차별 언어 중 가족 호칭 등 관련 총 522건을 별도로 모아 국어·여성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했다. 사회적 영향력이 높아 우선 공유·확산해야 할 대표적인 단어들이다.

 

성차별 속담 및 관용표현으로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가 1위를 차지했다. ‘남자는 돈, 여자는 얼굴’, ‘남자는 일생에서 세 번만 울어야 한다’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자주 사용되는 성차별 속담·관용표현의 목록을 뽑아 서울시성평등생활사전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 추석 명절 시민이 제안 내용 중 성차별 속담이 있던 것에 착안했다.

 

서울시여성재단은 2월 1~11일 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를 통해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다. ▴내가 느낀 2019 설 명절의 성평등 점수 ▴우리집 명절 성평등 사례 ▴대안 마련이 시급한 도련님, 아가씨, 서방님 등의 가족 호칭 개선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조사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이 작년 추석특집편 제작 당시 시민이 제안한 시가·처가 명절 방문 순서를 각색해 만든 ‘설 명절 할머니 단톡방 클라~쓰’ 동영상(https://youtu.be/kgUC9ltp1Pw)도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설에는 시가→처가, 추석에는 처가→시가 등의 순으로 방문하는 ‘교대 방문’ ▴설에는 시가만, 추석에는 처가만 가는 ‘1명절 1본가 방문’ ▴각자 자신의 본가에서 명절을 보내는 ‘각자 자기집 방문’으로 구성됐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명절에 겪는 성차별적 언어와 행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해 이번 설 명절부터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성평등한 명절팁을 제시하게 됐다”며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언어와 행동 대신 성평등한 언어와 행동으로 가족·친지와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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