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작년 처음 실시한 65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을 올해에도 완산접종실, 덕진접종실, 평화보건지소에서 연중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한 해 동안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3만784명이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았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독감)와 달리 만 65세 이상에서 1회 접종만 권장된다. 따라서 작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처 하지 못했거나, 올해 만 65세가 된 1949년생 어르신들이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접종 후 30∼50%는 접종부위 통증이 심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2∼3일 내에 호전되며, 접종 2∼3주 후면 건강한 성인의 80%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되어 폐렴구균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면역저하자 등 특정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효율적인 면역형성을 위하여 해당 주치의와 먼저 상담 후 접종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폐렴구균은 노인에게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병원체로써, 예방접종을 통해 50∼80% 정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꼭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