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제22기 하동군 노인대학 입학식이 3월 19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입학식은 정연가 학장을 비롯한 강사와 정승교 노인회 지회장, 22기 입학생 81명,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연혁보고, 개강사, 격려사, 축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또 입학식에는 조유행 군수와 이정훈 군의회 의장, 강대룡 교육장, 노동호 문화원장, 문병조 농협지부장, 이재춘 경남은행지점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를 통해 "평생 힘든 생업과 가사에 종사하시다 새로운 배움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행복한 삶의 또 다른 출발점"이라며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자라나는 청소년과 군민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22기생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앞으로 9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건강하게 사는 법, 웃음치료, 교양강좌,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역사, 치매·중풍 예방법 등 다양한 이론 강좌와 선진지 견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하동군 노인대학은 군내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3년 개설했다.
노인대학은 1993년 첫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1기 동안 11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