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지리적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클리닉'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및 대사증후군 건강관리클리닉을 의료취약지역인 7개면(봉산,남면,대덕,무정,금성,용면,월산) 1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를 펼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클리닉은 지난 3월 11일 남면 취연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같은 선행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발생규모가 크고 사망률이 높으며, 생존해도 다양한 후유증을 남겨 치료와 재활에 막대한 자원이 소모돼 지역사회에서 심각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올해 대사증후군 조기발견검사와 관리, 심뇌혈관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에 대한 교육(주2회) 및 '내 혈압·내 혈당 바로알기'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더불어 무료 안(眼)정밀검진, 당화혈색소검사 등 주민들의 합병증 조기발견을 위한 다양한 검사도 지속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며 "지역주민에게 체계적인 영양식습관과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수준을 높여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