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에서 주관하는 ‘우체국 행복배달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서울도봉우체국과 연계협약을 맺었다. 복지관은 소원우체통을 관내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편지 쓰기를 활성화하고 편지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의 사연을 접수받았다.
복지관 1층 안내데스크에 비치한 빨간 우체통에는 어르신들이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소원 편지 등 다양한 편지들이 접수되었으며 가족들에게 쓴 편지를 우편으로 직접 발송하였다. 소원편지의 경우 도봉우체국과의 심의를 거쳐 총 10명의 소원 수리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어르신들의 사연을 토대로 노후된 싱크대 및 가스레인지 교체, 부부(장수)사진 촬영, 전기장판 전달 등 다양한 소원을 이뤄드리고자 도봉우체국 임직원 봉사자와 함께 어르신들 댁에 방문하였다. 어르신들의 소원편지에 적힌 다양한 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한 어르신은 “내 아들, 딸들도 연락을 잘 안하는데 편지를 쓰니 이렇게 귀한 선물을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