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전시만? 그건 옛말! 전시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이젠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길이 더 즐겁고 설렌다. 다채로운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박물관 문화향연’이 2015년 4월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열린마당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박물관 관람객들이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5 박물관 문화향연’은 4월 25일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대규모 <정례의장>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에는 타악공연과 함께하는 화려한 인형 퍼레이드쇼 <박물관 나라의 병정들>, 국립발레단의 고품격 스페셜 갈라쇼 <발레이야기>, 현충일을 맞아 기획한 퓨전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그리움, 강이 되어>, 국내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의 아카펠라 콘서트 <보이스 오브 솔리스츠(Voice of Solists)> 등 국악, 무용, 클래식, 가족극을 총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공연 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매달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조화롭게 배치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다채로운 문화 향유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8월 6일부터 8일에는 여름휴가철 특집으로 릴레이 공연이 진행된다. <크누아 타악기 앙상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공연이 야외무대를 채우며, 8월 15일에는 광복 70주년과 박물관 용산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이 음악감독 금난새의 지휘로 청중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모던록의 대표주자 이승열>, <떠오르는 신예 포크 듀오 김사월x김해원> 등 재즈와 집시음악 장르의 이색공연이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뛰어난 경관과 전시 관람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나들이 목적으로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문화공연까지 더해지는 4월 봄부터 10월 가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총 29개 팀의 무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부터 최고의 기량과 품격을 자랑하는 클래식 오케스트라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이 공연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가족 단위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폭넓은 내용의 종합예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 박물관 문화향연’은 4월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31회에 걸쳐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홈페이지(www.cfnm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