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사리면은 지난 23일 익명의 기부자가 사리면에 형광조끼 5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사리면 출향인 A 씨는 지역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형광조끼 50개를 기탁하면서 익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리면에 따르면 A 씨는 “마을 어르신들이 저녁시간대 차도로 이동하며 산책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고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형광조끼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익원 사리면장은 “고향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기부에 나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