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조합원수는 184만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6만6,000명이 증가하였고, 노조가입이 가능한 임금근로자수도 전년대비 64만3,000명이 증가하여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한 10.3%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방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각 행정관청이 2013년 말 기준으로 작성한 노동조합 현황 등을 수집, (사)노동법이론실무학회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201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조 조직률은 1989년(19.8%) 이후 하락추세를 보여 2010년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하면서 2013년에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4.4%(81만9,755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민주노총 33.9%(62만6,035명), 국민노총 1.1%(2만221명) 순이며,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조합원이 20.7%(38만1,575명)를 차지, 전년도(35만54명)보다 9.0%(3만1,5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조합 조직형태별로 초기업노조 소속 조합원이 103만 명으로 전체 조합원 184만8,000명의 5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