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15일부터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치매실종예방사업인 ‘치매등대지기’에 신청한 기관과 민간업체 97곳에 현판을 전달한다.
치매등대지기는 수색활동을 펼치는 공공기관(경찰, 소방)을 제외한 관공서와 민간업체를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해 치매노인의 실종이나 위급상황 시 조속히 발견해 가정으로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종 발생 시 경남광역치매센터에서 실종자 정보를 치매등대지기 참여기관 및 업체에 문자를 발송해 주변을 살피고, 의심스러운 노인이 발견되면 임시보호 후 경찰에 신고하여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실종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거창군에는 282개의 기관과 업체가 치매등대지로 활동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100곳을 추가로 지정해 치매실종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