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5월 말부터 관내 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독거노인 수는 119만 명이며, 사천시 65세 이상 독거노인수는 6,270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으로 추정된다. 독거노인의 증가에 따라 일반 노인에 비해 소득·건강·사회적 관계에서 더욱 취약한 독거노인들의 우울과 불안, 무망감 등은 자살생각과 시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5월 말부터 관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 200명을 표본 추출하여 사회·경제, 건강의료, 우울, 무망감, 자살 생각, 치매 등 총 6개 영역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의 정서 상태에서 자살생각으로 이어지는 매커니즘을 파악하여 향후 자살 관련 개입에 대한 실천적 방안 제시 및 자살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결과 우울정도가 높은 노인은 정기적인 사례관리 및 정신과 자문의 상담, 전문병원 치료 연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의료비 지원 등을 실시하여 우울 및 분노조절을 관리함으로써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