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정할 때는, 해당 브랜드가 좋은 프랜차이즈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서를 검토한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법상에 가맹계약 14일 이전에 제시하도록 되어 있는 자료다.

정보공개서를 통해서는 프랜차이즈 본부의 재정, 운영, 임원의 범죄 행위 등 관련사항 및 직영점, 가맹점 수 등의 세부내용과 함께 본부와 가맹점의 의무, 권리사항을 구체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현실적인 수익률 계산이 힘들고, 초기 투자액 외에 별도 비용이 드는 수가 있어 좀 더 확실한 정보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창업포탈 창업몰 김웅열 팀장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상품공급체계와 물류시스템, 점주교육 프로그램, 창업 이후 관리 시스템과 가맹점 운영관리 및 매뉴얼 등을 확인하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웅열 팀장의 도움말로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알아봤다.

프랜차이즈 선택 시 체크사항

그에 따르면 우선 프랜차이즈가 직접 상품을 제조하는지 위탁하는지, 상품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지, 신제품 출시의 주기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물류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물류 원가구조는 어떠한지 등을 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점주 교육프로그램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창업 전이나 운영 중에 각각 준비되었는지 여부와 실제 점주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개점 후 지정된 슈퍼바이저에 의해 정기적으로 가맹점이 관리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개점을 할 때는 판촉과 홍보 사업이 활발하고, 가맹점들의 본사에 대한 갈등이나 불만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도 점검해야 한다.

한편, 본부의 가맹점 지원은 프랜차이즈 운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인데, 문어발식 확장에만 주목하는 프랜차이즈는 성장 가능성이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단기간에 비해 너무 많은 가맹점이 개설된 경우 개설 이익에만 급급할 수 있고, 가맹점이 너무 적은 경우 사업 경쟁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브랜드일 수도 있으므로 창업 전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