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 협력하여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청 국책과제인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 중심으로 성장잠재력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체 소공인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그동안 서울, 인천 등 광역자치단체로만 6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었다.
전국적으로 소공인은 2011년 기준 사업체수 27만 개와 종업원수 85만 명이 종사하고 있고 제조업 중에서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성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성남시 식품제조업은 2012년 기준 경기도에서 사업체수(7.9%) 및 종사자수(10.1%)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는 식품제조업 소공인 364개사 중 2010년 이후 꾸준하게 유입도가 증가되고 있는 제과ㆍ제빵 및 커피 117개사를 포함한 약 79%인 287개사가 경영활동을 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집적도가 높은 편이지만 최근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경영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대기업의 무분별한 시장진출과 영세한 산업구조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
성남시는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2년간 확보한 국비 약 5억 원 예산으로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남 제1비즈니스센터(SKⓝ테크노파크) 내에 센터를 설치하여 맞춤형 특화교육, 공동판로 및 시장개척,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식품 소공인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발판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 유치는 민선5기 들어 성남시 산업육성 정책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지역기반제조업(식품, 섬유, 공예 등) 육성을 위해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진흥재단 내 전담부서 설치와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술개발, 품질공정, 마케팅, 인력양성,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최근 2년간 매출액 353억 원, 고용창출 150명, 지적재산권 23건 획득 등 기업 수요에 부합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노력의 성과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