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지난 2월 10일 합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기) 무료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최고 5분단위로 치매환자의 위치정보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보호자가 사전 설정한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신청대상 및 자격은 합천군 관내에 주소를 두고 치매진단을 받은 분으로서 가출·배회 경험이 있거나 가능성이 높은 치매환자를 모시고 있는 가족이나 보호자가 언제든지 합천군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배회감지기 가입비와 월 사용료는 전액 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위치추적기 보급을 통해 배회, 실종이 염려되는 치매환자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종 시 소재파악을 위한 경찰 등 인력 투입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상담센터(☎930-36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