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민체감 행복사업의 일환으로 봄꽃을 분양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는 서부노인전문병원 등 10곳을 선정하여 치매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5일 봄꽃 비올라, 데이지, 백묘국 등 6,500포기를 분양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수목원으로부터 분양받은 봄꽃은 선정된 요양병원으로 배부되어 치매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봄꽃 향기 가득한 텃밭 꾸미기, 화단에 내 이름표 달기 등으로 환한 웃음을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
원예프로그램은 월 2~3회, 사회복지사·원예치료사·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어르신들의 과거 경험을 되살려 모종심기, 물주기, 성장과정 관찰을 통한 인지기능 향상, 문제행동 감소, 심신 안정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시는 참여기관의 호응도와 어르신의 심리적 관찰을 토대로 여름꽃, 가을꽃으로 원예프로그램운영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시민체감 행복사업으로 운영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시민에게 친근히 다가갈 수 있는 요양병원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이며, 치매 어르신의 우울증 감소,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