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혹한, 폭설이 집중되는 겨울철을 맞아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제설대책 등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내용의 ‘201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이 기간엔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동시 운영에 들어간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폭설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올 겨울 강화되는 주요 대책을 보면, 자동차전용도로, 보조간선도로, 이면도로 등 도로상황에 따라 제설 목표시간과 제설 수준을 달리하는 ‘제설 목표제’를 시범 시행하고,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 5,908개소에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 시범 설치한다.
친환경 제설제 사용량을 작년 5%에서 10%으로 늘리고, 제설제의 사용량을 줄여 도로부식을 방지하고 제설효과도 높은 습염식 제설시스템도 작년 21대에서 올해 27대로 확대한다.
또, 한파에 대비한 노숙인 응급잠자리 규모를 작년(하루 460명)보다 19% 정도 늘려 서울역과 영등포역 인근 대피소에 하루 55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2014 김장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만든 김장 260톤(1인 10kg 기준 2만6,050가구 지원 분량)을 저소득 가정 및 복지시설에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1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촘촘히 추진해 겨울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11월 18일 밝혔다.
‘2014년 겨울철 종합대책’은 ①겨울철 취약계층 특별보호 ②제설대책 ③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④보건·위생관리 ⑤시민생활 불편해소 5개 분야로 추진된다.
① 취약계층 특별보호: 김장나눔, 월동용품 방문 제공, 거동불편 어르신 상시모니터링 등
먼저 서울시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관 협력에 기반한 ‘희망온돌 사업’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독거어르신,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등 다양한 저소득 소외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지난 14일~16일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열린 2014 김장문화제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저소득 가정 및 복지시설에 260.5톤(1인 10kg 기준 2만6,050가구 지원분량)의 김장김치를 제공한다.
비수급 저소득층에게는 월동용품(내의, 전기담요 등)을 방문 제공하고, 미성년자를 동반하며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는 주거위기가정을 집중조사해 500만 원 이내에서 임대·월세보증금을 지원한다.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들에게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인근 응급대피소에 1일 550명분의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100개실 100명분의 응급 쪽방을 운영해 고령자, 여성, 질환자 등에 우선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800여 명 어르신돌보미 인력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2만7,472명(돌봄기본서비스 수혜 대상)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 이들은 동절기에 주2회 이상 방문하고 매일 안부전화를 걸어 어르신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소방서·보건소 등과 연계해 신속히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② 제설대책: 친환경 제설제 사용 5%→10%로 늘리고 강설 1시간 전 대비 체제
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제설에 필요한 장비·자재 등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강설시 초동대응 시스템을 강화했다.
제설 3단계(대설경보) 발령 시 직원 3만9,867명이 동원될 계획이며, 제설장비 258대, 제설제 6만9,558톤을 확보해 초기 제설에 나선다.
서해안 지역 강설 이동경로 5곳(▴인천 ▴문산 ▴강화 ▴옹진 ▴화성)에 CCTV를 설치, 약 1시간 전에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 초동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친환경 제설도 강화된다. 시는 염화칼슘, 소금 등의 제설제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올 겨울에는 환경인증 제설제 사용 비율을 작년 겨울 5%에서 10%로 늘리고, 2015년부터는 15%로 확대한다.
염화칼슘 수용액과 소금을 3:7의 비율로 혼합해 살포하는 습염식 제설시스템도 확대 시행하고, 겨울철에 운행하지 않는 13개 자치구 도로 물청소 차량 25대를 활용해서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살포한다.
폭설에 따른 시민불편에 대비해 교통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대설경보(3단계)가 발령될 경우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에 1시간, 버스는 노선별로 최대 1시간 연장운행된다.
③ 화재 및 안전사고 대비: 도시시설물, 공원, 공사장, 문화재 등 안전관리 강화
셋째, 현장 중심의 취약지역 소방특별검사와 화재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우선, 11월 말까지 서울시내 연면적 400㎡ 이상 건물 총 12만3,60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불량률 줄이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2월까지 대형화재 취약대상 1,290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취약대상에 대한 취약요인을 방문지도하고, 소방시설 관리요령 및 관계자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피난통로 상 피난장애 및 비상구 안전확보 여부 등 관리기준 위반행위를 엄중 단속한다.
특히, 겨울철 도시시설물의 균열, 붕괴에 대비해 도로시설물 541개소(11/17~12/12), 동절기 취약 도시기반시설 공사장 59개소(11/1~30)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시설의 균열상태, 소화시설의 구비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107개 공원의 관리상태, 동·식물 보호대책 등을 살피고(11/3~14) 254개의 부동산 문화재의 경우 문화재위원,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동결·동파여부, 소화·전기설비 등을 점검한다.(10/30~11/28)
아울러, 시는 11월 1일~12월 15일까지 45일 간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북한산 등 서울시내 7개산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진압대책을 추진하며 불조심 시민홍보활동도 함께한다.
④ 보건·위생관리: 취약계층 83만명 독감 예방접종, 김장철 식품 위생점검 등
넷째, 시는 겨울철 전염병 유행에 대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시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우선,
|
|
|
|
57586048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