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은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는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전주시 송천동 극장에서 ‘영화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고부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영화 관람은 코로나19 예방에 따라 2일간에 걸쳐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특히, 고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학울림센터 운영 위원 1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의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며 거동 불편함을 해결했다. 어르신들은 영화‘담쟁이’를 관람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회로부터 소외감,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해결하며 지친 마음을 치유했다.
정명균 면장은 “이번 문화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