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일 화암초등학교에서 ㈜한국동서발전이 60+ 어르신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을 위한 기부금 6,000만 원을 울산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국동서발전이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환경부와 노인일자리 연계모델 개발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동구 소재 초등학교․어린이집의 ‘미세먼지 저감 식물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어르신 15명의 고용 창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식물 보급 사업’은 지난 6월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시와 ‘60+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금융기관 협약’ 체결과 관련해 학교 등에 에너지를 홍보하는 ‘에너지 해설사 사업’ 추진 후 두 번째로 울산시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있는 64종의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한 수직정원을 주변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등 15개 시설에 보급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15명이 고용돼 식물 재배와 사후관리 등의 일을 맡게 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 사회적 약자의 경제활동 기반 조성과 미세먼지 감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의 기부금과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륜에 맞는 전문 일자리를 개발하고, 아동들의 건강이 증진되는 일석이조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