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확충 및 노인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그동안 시행해 온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가사와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독거노인의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 등의 사업 및 대상자를 확대시행하고,
독거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의 지역 특성에 따라 독거노인친구만들기, 독거노인공동거주의 집 운영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도는 현재 83억 원의 예산으로 800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돌보미 바우처 지원을 통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4천여명의 어르신에게 가사·활동 지원 또는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수혜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
응급안전돌보미(U-Care)사업은 독거노인 댁내 활동감지, 화재 및 가스유출 감지 등 안전 모니터링과 응급 시 구급을 위해 2009년 1,000가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3,750가구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17개 시군 750가구를 추가해 총 4,500가구의 독거노인에게 본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도는 올해부터 독거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지역에는 경로당 등에서 외롭지 않게 함께 거주하며 즐겁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재 청도·예천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거주의 집을 전 시군으로 확대·추진하고, 도시지역에는 독거노인이 집 밖으로 나와 다른 독거노인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거노인친구 만들기사업을 포항·김천·문경·경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도내 노인 인구는 45만2,000명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첫 시행하는 시범사업들을 잘 정착시키고 새로운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시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