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노인의 날’인 2일 소월아트홀에서 ‘제3회 성동구 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어르신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과 주관하고 노인복지관 6개소(왕십리도선동‧사근동‧성수1가제2동‧송정동‧용답동 노인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가 함께 추진했다.
먼저, 어르신 프로그램 발표회로 축제의 막이 열렸다. 댄스, 연극, 하모니카 연주 등 총 7개 팀이 그동안 쌓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뽐냈다. 이어, 본격적인 행사로 ‘경로의 달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웃에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노인복지기여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되었다. 지역사회의 선배 시민인 어르신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성동시니어 청춘 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어르신 6개 팀(총 8명)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노래자랑은 순위를 선정하지 않는 비경연식으로 진행되어 어르신들이 수상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되었다. 지난 9월 예선전에는 총 89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경연을 펼친 바 있다.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평소 화면으로만 보던 가수와 나란히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했다.
야외광장에는 성동구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소월아트홀 전시실에서는 수채화, 서예, 삽화 등 56점의 창작품도 관람 할 수 있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어르신 한마당 축제’가 어르신 모두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어르신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정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