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10월 2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경로잔치 ‘공경해효(孝) 사랑해효(孝) 잔치’를 개최했다.
‘공경해효(孝) 사랑해효(孝) 잔치’는 그동안 각 동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했던 경로잔치를 하나의 큰 잔치로 통합해 어르신들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행사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약 2,5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강북구와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체험부스, 식전행사, 노인복지 유공 표창, 기념식,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어르신들은 혈압검진과 치매검진 안내를 받았으며,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수강생 어르신들의 발표회와 평양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은 경로헌장 낭독,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모범 어르신, 어르신 복지 기여자 등 노인복지 유공자 30명과 감사패 수여자 1명이 표창을 받았다. 축하공연은 오후 3시 40분부터 진행되며 인기 가수 남진과 지역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경로 잔치를 개최해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경로잔치가 어르신들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